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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산업부 문건 작성 한 달 뒤, 한수원 “수력발전이 유일”

2021-02-02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<p>원전 건설 담당 기관은 한국수력 원자력인데요. <br> <br>산업부의 원전 문건 작성 한달 뒤, 이 한수원 이사회에서도 북한의 전기 공급 방안을 논의했던 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산업부 문건과는 다소 다른 의견을 냈는데요. <br> <br>최주현 기자가 자세히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018년 6월 15일 오전 서울의 호텔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 긴급 이사회. <br> <br>상위 부처인 산업통상자원부가 북한 원전건설 추진 문건을 작성하고 한 달 뒤입니다. <br> <br>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가 이사회 안건으로 올라오자 반발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오늘 긴급하게 (결정)해야 하는 이유라든지 근거가 있는지…" <br><br>남북 경협을 대비해 원전을 폐쇄하지 말고 운영 중단 후 유지 보수하는 게 어떻냐는 의견도 제시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 <br>"전기를 북한에 보내주는 상황을 대비했을 때 무슨 수로 전기를 줄 것이고…<br><br>대안으로 휴지한다고 하면 언제라도 재가동할 수 있는…" <br><br>그러나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 당시 북미 협상과 대북 제재를 고려할 때 제약이 많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 사장은 "남북 경협 진전이 있어도 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대규모 설비가 아니다"라며 <br> <br>"북에 전력을 제공하는 목적이라면 최소 수력발전 보완이 유일한 방책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산업부가 정부 입장은 아니라면서도 원전 건설 같은 설비까지 검토했던 것과 달리, <br> <br>실제 이 사업을 담당할 공기업인 한수원은 현실적 어려움을 내비친 겁니다. <br> <br>한수원은 "노후화된 북한 수력발전소의 현대화가 효율적·현실적 대안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"며 <br><br>당시 북한 전력 공급과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의결은 관련이 없다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/p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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